본문 바로가기

잡 지식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와 나의 종교관

반응형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와 나의 종교관

요즘 세간에 말 많은 다큐 "나는 신이다." 저도 봤습니다. 대충 훑어 2번 봤습니다. 기가 찰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위법 행위가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죠. 저는 종교를 철학의 하위 분야, 종교철학으로 어느 정도 걸러서 받아 들입니다. 불량 신도지요.

종교의 한자 뜻이 "으뜸가는 교육"이라 하여 서양의 중세 시대까지, 한반도로 따지면 고려, 조선까지 국교가 법이자 백성들이 강압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이었지요. 현시대의 종교는 좋은 인문교양 또는 역사, 철학으로 가치가 있지, 백성이 강제로 지켜야 할 법은 아닙니다. 제가 41년 살아오며 직접 사람들을 겪어온바, 종교를 공부하신 분들은 교양적인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나는 "그냥 무교야." 하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교양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불가지론자란 단어를 아시고, 자신을 그리 칭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낫죠. 확률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숫자로 자세히 적자면 95%, 85%, 90%겠네요. 참고로 저는 거의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입니다. 제가 다른 이들을 평가할만 자격이 있을지는 여러분이각자 판단해 주십시오 ㅎㅎ

제가 생각컨데 단 한 가지만의 종교, 철학, 도덕적 근본가치를 맹신하는 것이 자발적인 세뇌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종교도 많고, 사상도 많고, 철학도 많고, 과학적 이론도 많고, 지식도 많습니다. 그중에 자신의 앞에 당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지식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고, 종교 또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스콜라철학자, 신학자이신 1225년생 토마스 아퀴나스는 기골이 장대하고 매우 뚱뚱하고 배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얼마나 뚱뚱하고 배가 나왔냐면, 아퀴나스 책상은 배가 닿는 면을 반원 모양으로 홈을 파서 배가 들어 갈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기독교에서 규정한 7가지 죄악 중 하나인, 탐욕을 어긴 자이죠. 기독교의 근본적 교리로 따지자면 책상에 반원 모양의 홈을 파야만 하는, 뚱뚱한 아퀴나스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아퀴나스는 사후 박사천사라 불렸습니다. 왜냐면 그가 살아있을 당시 그가 손대는 백성 간의 다툼, 문제들마다 쉽게 풀렸기 때문입니다. 아퀴나스는 당대 최고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 전문가이기도 했습니다. 아퀴나스가 성경만 파고든, 고지식한 기독교 근본주의자라면 못 이룰 업적이죠.

전 세계적으로 요즘은 무교론자가 많아지고, 2개 이상의 종교를 믿는 사람도 많아진다는 뉴스가 인터넷에서 있더군요. 저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종교의 가르침을 공부할 때는, 제가 가진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이용해 여러 각도에서, 어떤 때는 비판적으로 먼저 바라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 후에 믿음이 더 단단하게 굳어진 상태로 가르침을 받아 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배드리는 저희 종파가 제게는 실존주의 철학으로 느껴집니다. 니체는 항상 어려움에 당면 했을때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초인(우버멘쉬)가 돼라 하였고, 헤르만 헤세는 소설 데미안을 통해 알을 깨고 나오라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매번 한계를 뛰어 넘는 초인이 될 수 없고, 병아리가 알을 못 깨 새로운 세상으로 나오기 힘겨워 할때는 어미닭이 병아리의 머리 위 알을 깨주기도 합니다. 니체의 사상에 머리가 굳은 분들은 노오오력~ 을 타인에게 강조하다가 타인을 자살 시키기도 합니다. 니체는 말년에 홀로 자신의 세계를 이겨 내려다가 정신분열증이 생겼었습니다. JMS를 탈퇴한 청년 신도의 블로그 글 중에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정명석이 혐오스럽고, jms 교회가 싫어졌지만, 성경을 읽어주고, 가르쳐 주고, 해석해 주던 기억과 착한 교회 신도분들은 잊지 못하겠다."는 블로그 글귀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형제자매님들, 장로님, 전도사님, 목사님이 없었다면, 층간 소음으로 동네분들과 과격한 시비가 생겨서 병원에 입원을 하든, 어떻게 더 나쁜 일이 생겼었을지 모릅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종교, 특히 우리나라 현대종교들, 특히나 많은 신흥 종파를 가진 기독교는 신도들의 현실 문제를 해결 할수 있다면 그 "쓰임새가 충실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교주든, 목사든, 신도든 위법행위 특히 강력 범죄는 다른 국민들과 평등하게 처벌 받아야죠.

대한민국 국민이면 법의 보호를 주장해야 하고 받아내야 합니다.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 법이 미치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그래야만 하고요. 법이 필요 없는 곳은 무법지대입니다.

 


PS1. 층간소음은 120만원어치 방음재, 50만원어치 방음패드로 해결하였습니다.



#JMS  #나는신이다 #아퀴나스 #juMOONjin #영토매입 #영토확장 #IntheNameofGod